📘 [복원일기] 1993.11.28. ~12.24. 실제 기록을 바탕으로 복원되었다.
[프롤로그]
30여 년 전, 20대 청년의 꿈과 다짐!
1993년 겨울,
한 명의 20대 청년이 인천 한국건설기술교육원 기숙사 316호 5번 침대에 가방을 풀었다.
부실공사 근절, 감리 제도 도입,
격변의 건설 산업 한가운데서
그는 ‘초급감리원 과정’ 교육생으로 한 달을 보냈다.
이 일기장은
그 청년이 매일 밤,
좁은 기숙사 책상 앞에서 꾹꾹 눌러 적은 기록이다.
그날 본 건설부장관의 강의,
교량과 터널 현장의 감동,
타지에서 홀로 맞은 주말의 외로움,
그리고 동기들과의 조심스러운 우정까지—
당시의 고민과 결의,
감정의 결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리고 지금,
32년이 흐른 어느 날.
그 청년은 다시 이 기록을 펼쳐 들었다.
잊히지 않은 열정,
기록된 용기,
무르익은 사명감을 복원하고자—
‘그때의 나’를 다시 꺼내어
‘지금의 나’와 조우하고 있다.
이 복원일기는 단순한 회상이 아니다.
과거의 순수와 오늘의 기술,
그 사이를 잇는 하나의 시간 구조물이다.
이제,
그 청년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보자.
“이날, 한 명의 청년이 이곳에 있었습니다.”

1993년 11월, 초급감리원 교육과정 입교 단체사진, 건설기술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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