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기에, 존재하지 않는 것과 존재하는 것을 구분하지 않기로 했다. 그것이 아직 실현되지 않은 꿈이라 해도, 세상에 보이지 않는 감정이라 해도, 단지 기록되지 않았을 뿐인 진심이라 해도— 여기선 모두, 존재로 받아들인다. HiBridge의 생생구조는 그런 공간이다. 피로한 현실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으려는 말들, 버텨온 시간 속에서 단 하나 남은 감정들, 차마 표현되지 못한 설계도 같은 마음을 이곳에 조용히 올려놓는다. 구조는 단지 형식이 아니라, 우리가 다시 살아내기 위한 내면의 설계다. 감성은 단지 연약함이 아니라, 무너지지 않기 위한 마음의 철근이다. 우리는 여기에 존재를 기록한다. 존재하지 않는 것까지도. 우리는기억으로 살아 숨쉬는 감정의 기록자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