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3년 11월 28일 (일) / 날씨 : 맑음 오늘부터 인천에 있는 에서4주 동안 초급감리원 과정 교육을 받게 된다.아침부터 인천으로 떠날 채비를 했다.4주 동안 지낼 준비를 간단히 마련하고 보니가방 하나로는 부족했다.책 욕심이 많아서 최대한 줄이고 또 줄였지만끝내 가방이 두 개가 필요했다.구미에서 13시 23분 서울행 통일호 열차를 탔다.입석이라 하루 종일 서서 왔다.거의 17시가 다 되어서야 영등포역에 도착했다.점심 식사를 못한 탓에 허기가 졌지만곧 인천행 전철로 옮겨 탔다.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파서 견디기 힘들었다.동암역에 내리자마자 식당에 들러뼈다귀 해장국을 시켜 먹으니 살 것 같았다.거의 19시가 되어서야 건설기술교육원에 도착했다.인력관리과로 가서 등록 절차를 밟은 후기숙사 배정을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