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9. 03 (토)🌍 [감리일기]오늘은 당직이 아닌 날이었지만, 전날 검측 과정에서 지적한 철근 배근 상태, 피복 두께, 청소 상태 등이 시공사에 의해 제대로 수정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출근했다.검측 승인 여부가 전체 공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감리로서의 책임감에서 비롯된 선택이었다. 결과적으로 수정사항은 이행되었고, 검측은 승인되었다.이후, OO건설의 O소장은 "우리 때문에 토요일에 출근하게 되어 너무 죄송하다"며 감리단 사무실로 직접 찾아와 파리바게트 빵 두 상자를 건넸다.나는 극구 사양했다. 그러나 상대방의 반복된 정중한 마음 표현을 외면하기도 어려워, 결국 받되, 사진 촬영과 기록을 병행해 남겼다. 점심 제안도 있었지만, 혹여 생길 오해의 여지를 우려해 정중히 거절했다.당..